10월 4일부터 야사와리조트 3박, 본섬의 힐튼 리조트 1박 다녀왔습니다. 첫날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분과 만나 나디 시내를 둘러본 후 오후 2시 비행기로 야사와리조트에 들어갑니다. 리조트 미니바에 술은 없다고 들어서, 맥주를 좋아하는 저희는 맥주 캔을 6개 사서 비행기를 탔어요. 리조트에서는 언제든지 룸서비스로 음식을 시킬수 있고, 아침,점심,저녁 모두 식당에서 제공됩니다.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하루 전날에 미리 주문하면 됩니다. 둘째날 했던 블루라군 투어는 사실 크게 재미는 없었어요... ^^; 배타고 블루라군까지 가는 길이 신나고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셋째날 했던 프라이빗 비치 피크닉도 좋더군요. 전날 랍스타 포함한 해산물 도시락을 주문해서 가져갔어요. 바다 색이 너무 아름답고, 스노클링하기도 참 좋았습니다. 작은 오두막이 있어 햇빛피해서 쉬기도 좋았어요. 리조트 떠나는날엔 사실 오전에 스노클링투어를 예약했었는데... 직원한명이 저희 비행기 시간이 당겨서 스노클링 취소하라고 해서 너무 아쉬운 맘으로 취소하고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마사지 다 받고 짐싸서 나오니, 비행기 시간 오후 2시라며.. 어제 저희가 들은 시간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어제 그직원이 누군지 알수도 없고... 리조트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피지까지와서 스노클링 투어를 못하고 가게 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1박했던 힐튼 리조트도 만족스러웠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고, 다음날 일찍 떠나야 해서 아쉽더군요. 침대에 누우면 바다가 보이는 부레.. 파도소리 들으며 휴식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부레 사이 간격이 널찍 하여 조용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방해받을 일도 없었구요, 바다색도 예쁘고, 앞바다에만 나가도 마치 깊은바다 속 같은 수중환경도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요즘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많이 발전한 탓도 있겠지만.. 리조트에서 해주는 음식들이 좀 맛이 없어 이게 가장 아쉬운 점이었어요. 근데 하루 3끼를 먹다보니.. 꽤 크게 아쉬운 점으로 작용했네요... 피지애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 한 10년뒤 결혼기념일쯤에 다시한번 방문해보려구요~ 그때까지 번창하고 계시길 바래요